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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 어게인'이다.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일 방송된 '토토가'에는 터보 S.E.S 김현정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가 출연, 1990년대 전성기 시절의 무대를 꾸몄다. 오랜만에 만나는 그때 그시절 스타들의 무대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무려 2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는 지난해 '무한도전'의 기록 중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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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그 타겟층이 변했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추억'에 초점을 맞춰 재미를 본 작품은 많았다. 영화 '써니'가 그 대표작이었고, 이를 통해 쎄시봉 열풍을 비롯한 '7080 리마인드 타임'이 이어졌다. 이후로도 '추억팔이'의 대상은 7080 세대로 한정됐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 타겟층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 지난해부터 포커스는 8090 세대를 향하고 있다. tvN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7'이 스타트를 끊었고 '미생'과 '토토가'가 8090 대상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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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