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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격분'
고의성은 없었지만 한참을 누워있다가 일어섰는데 하승진은 코피를 흘렸다. 결국 라커룸으로 걸어들어 가며 경기를 빠져나가려는 순간 한 관중이 하승진을 향해 자극하는 코멘트를 날렸다. KC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하승진에게 '너무 아픈 척 한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이에 화가난 하승진은 나가다 말고 돌아오는 제스처를 했고, 구단 관계자와 안전요원들이 달려들어 말렸다. 그 과정에서 목재로 만든 설치물이 흔들리기도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기도 했다.
최근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여 동안 결장했던 하승진은 팀 성적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부상까지 당해 속이 편할 수가 없었다. 이에 팬의 이런 말에 발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KCC가 71대69로 승리했다. 부상으로 코뼈가 골절된 하승진은 결국 2일 수술대에 오른다. <스포츠조선닷컴>
'하승진 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