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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MC그리 아들 김동현
이날 김구라는 뮤직·토크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감으로 "방송계의 선배이자 공황장애계의 선배인 이경규가 문자를 보내줬다. '스트레스받지 말고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하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 '세바퀴', '라디오스타'는 힐링 프로그램이다"라며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내 걱정에 뒤늦게 종교도 갖고 항상 기도 하는 어머니, 하늘에서 나 때문에 편히 못 쉴 아버지, 또 남다른 부모를 둬서 고생하는 MC그리 동현아, 턴업(turn up)"이라며 가족들과 아들 김동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MC그리와 턴 업은 힙합을 좋아하는 아들 동현이의 눈높이에 맞춘 소감으로 아들을 향한 김구라의 애정이 담뿍 담겨있다. MC그리는 래퍼가 되고 싶은 동현이 이름이고, turn up은 힙합에서 많이 쓰는 말로 '힘내라'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18일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틀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뒤 20일 퇴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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