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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영문제목: Ode to My Father)가 내년 1월 9일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을 주제로 웃음과 감동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한인 관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족을 위해 타국에 나가 갖은 고생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힘겨운 이민 생활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한국 교민들에게 더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제시장'은 최근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북미 40여개 관 개봉 등 해외에서 잇단 낭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국에서도 개봉일 1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휴먼 드라마 영화 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흥행 청신호를 이어가고 있다. 유쾌한 재미와 뜨거운 눈물,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가 있는 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국제시장'이 한국 관객은 물론 북미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을 선사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