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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김영하 "명문대 경영학도 포기하고 소설가 됐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2-09 08:47



힐링 김영하

김영하 작가가 '힐링캠프'를 통해 청춘들에게 조언을 던졌다.

김영하는 8일 방송된 '힐링캠프'에 출연해 청년들과 의미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하 작가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이다. 김영하는 이 같은 자신의 배경에 대해 "내가 대학 때는 사회 전체적으로 낙관적인 기운이 있었다. 외환위기도 오기 전이었다"라며 "내가 소설을 쓴다고 굶어죽지는 않을 거라고 부모님은 생각하셨다. 지루한 저성장의 시대인 지금이라면 불가능한 얘기"라고 설명했다.

또 김영하는 "작가로 먹고 살기 어렵다. 하지 마라"라며 "작가에게 필요한 습작기간을 견디기 어렵고, 먹고 살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가 없다. 기대 감소의 시대"라고 덧붙였다.

김영하는 1996년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문단에 데뷔했고, 이후 '검은꽃', '오빠가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등의 문제작들을 발표한 바 있다.


힐링 김영하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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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김영하, 나도 작가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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