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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전역, "후임 조교 간부 만나니까 눈물 났다" 차기작 '조선마술사' 결정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12-04 12:31


유승호가 4일 오전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이기자 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 신고식을 갖고 제대했다. 유승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유승호는 지난해 3월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를 통해 비밀리에 현역 입대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초 군사훈련 후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은 유승호는 조교로 보직 변경돼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군복무 했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4.12.04/

'유승호 전역, 차기작은 조선마술사'

배우 유승호가 전역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유승호는 4일 오전 강원도 화천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이날 전역식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21개월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유승호를 기다린 팬들이 운집해 제대를 축하했다.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눈물을 쏟으며 나타난 유승호는 "2013년 102 보충대로 입대했는데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려서 죄송하고 아쉬웠다. 오늘 전역할 때는 정식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군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추억을 쌓았다. 앞으로 할 일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날 잘 이끌어주신 간부들, 날 잘 따라와 준 후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 울려고 했는데 후임 조교들과 간부들을 만나니까 눈물이 많이 났다"며 연신 눈물을 훔쳐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유승호는 "군대에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젠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작품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한다.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직접 "차기작은 '조선마술사'가 될 것 같다. 좋은 작품인 만큼 열심히 촬영해서 행복을 드리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유승호의 제대 후 첫 작품인 김대승 감독의 '조선마술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청나라로 시집가는 공주와 그녀가 가는 도중 만난 곡마단의 소년 마술사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영화다.

한편 유승호는 제대 후 오는 21일 국내 팬미팅을 시작으로 24일 일본 오사카, 25일 도쿄,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유승호 전역,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 "유승호 전역, 보기만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 "유승호 전역, 진짜 남자다", "유승호 전역, 멋있다", "유승호 전역, 자랑스럽다", "유승호 전역, 다시 좋은 연기 보여줬으면 좋겠다", "유승호 전역, 전역식에서도 영화 찍는 줄", "유승호 전역, 진짜 훈훈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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