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죠앤, 美서 교통사고 사망...과거 친오빠 이승현 SNS보니 남다른 동생사랑 '뭉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2-03 14:52



죠앤, 美서 교통사고 사망...과거 친오빠 이승현 SNS보니 남다른 동생사랑 '뭉클'

죠앤, 美서 교통사고 사망...과거 친오빠 이승현 SNS보니 남다른 동생사랑 '뭉클'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이 미국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친오빠인 가수 이승현과의 남다른 우애가 재조명 되고 있다.

3일 오후 스포츠동아는 고인의 유족과 통화를 나눈 한 연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죠앤이 추수감사절 전날인 11월 26일(현지시각)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2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26세.

이 같은 소식에 그동안 함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고충을 나누는 돈독한 남매애를 과시한 이승현에 관심이 집중됐다.

죠앤의 친오빠인 이승현은 지난 2003년 그룹 테이크로 가요계에 데뷔해 현재 중국서 드라마와 예능에 출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지난해 드라마 '세계상적령일개아'를 통해 인연을 중국의 가수 겸 배우 치웨이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승현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이 시스터'라며 동생의 일상 사진과 코믹한 사진 등을 게재하는 등 '동생 바보'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죠앤은 2012년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 출연 당시 오빠 이승현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동안 나 때문에 가족이 다 많이 힘들어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죠앤은 최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세리토스 카운티에 거주했으며, 미국 회사에 취업해 재무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작곡가 김형석에게 발탁돼 '햇살 좋은 날'이라는 곡으로 가수로 데뷔한 죠앤은 당시 13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가창력과 깜찍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제2의 보아'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2002년에는 SBS 시트콤 '오렌지'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도 활동했지만, 이후 집안 사정으로 연예계 활동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Mnet '슈퍼스타K 4'에 출연하며 재기를 꿈꿨지만,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결국 다시 미국행을 선택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죠앤 사망 소식에 "죠앤, 사망이라니...믿기지 않네요", "죠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죠앤, 하늘나라에서 오빠를 지켜주세요", "죠앤 사망, 이승현이 정말 슬퍼하고 있을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