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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Utd.)가 생전 고 신해철과 마지막까지 준비했던 콘서트에 넥스트 역대 멤버들이 합류한 데 이어 동료 선후배 가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선후배 가수들이 고 신해철과 동시대 함께 활동을 했거나, 고인의 활동 모습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우고 록밴드 출신으로 신해철이 기획한 앨범에 참여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연을 맺어 왔다.
이에 넥스트의 콘서트 소식에 동료들은 적극적으로 자발적인 동참 의지를 밝혔고, 이에 이들은 고 신해철과 트윈보컬로 현재 유일하게 남은 넥스트의 보컬 이현섭에 이어 스페셜 보컬로서 역대 넥스트 멤버들과 의기투합해 함께 공연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올해 다시 6년만에 재결성 된 넥스트 유나이티드(Utd.) 멤버로 원년 멤버 출신 기타리스트 정기송과 드러머 이수용, 베이스 제이드(박종대), 건반에 김구호, 트윈보컬 이현섭과 더불어 김영석, 김세황, 지현수 등 넥스트의 기존 멤버들도 함께하는 전대미문의 콘서트로 꾸며진다.고인의 절친한 동료였던 드러머 남궁연 역시 특별 초대됐다. 리더였던 고 신해철로 인해 하나로 융합되는 국내 최정상 밴드 넥스트의 역대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최초의 무대로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콘서트에 앞서 고 신해철의 49재 다음날인 15일에는 고인의 유작 중 한 곡이 발표되며 넥스트 콘서트를 통해 첫 무대가 펼쳐진다. 콘서트에는 그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고 신해철의 미공개 공연 비하인드 영상과 팬들도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유년시절 고인의 모습 등도 공개, 팬들과 함께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