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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김태우 아내'
김 이사는 "메건리 측에서 정산을 한 달에 두 번 요구해 보여준 적도 있고, 오랫동안 데뷔를 하지 못해 우울하다고 해서 당시 회사 차원의 계획보다 앞당겨 직접 데뷔를 진두지휘했다"고 주장했다.
뮤지컬 '올슉업' 출연 계약도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맺은 것이 아닌 메건리의 어머니가 일을 더 원해서 제안했다는 것.
앞서 메건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불합리한 계약 사항 외에 인간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메건리 측은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씨가 경영 이사로, 장모인 김아무개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했으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데뷔 2주 전 애초에 협의하여 계약한 음반, 음원 수익의 50:50 배분이 부당하다며 (김태우의)장모인 김 본부장이 부속 합의서에 사인하기를 원했다"며 "사인을 하지 않으면 데뷔에 차질이 생긴다고 사인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메건리 측은 "데뷔 후 스케줄이 있을 때는 전날 밤에 알려주거나 스케줄을 가야 할 매니저를 동물병원에 보냈다"며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 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부당함을 폭로했다.
이 밖에도 보복성으로 직원들에게 강요해 메건리에 대한 나쁜 말을 쓰라고 하는 등 메건리와 직원들간에 이간질을 시키거나 메건리를 회사에 나오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는 것.
메건리 측은 "김애리 이사와 김 본부장이 강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했다"면서 "언어 폭력에 시달리다가 심한 우울증으로 지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우 프로듀서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으나, 김애리 씨와 장모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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