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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빈소...과거 아들, 어머니 향한 애틋한 마음 "챙겨주지 못해 가슴이 아파"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1-18 01:54



故 김자옥 빈소...과거 아들, 어머니 향한 애틋한 마음 "챙겨주지 못해 가슴이 아파"

故 김자옥 빈소...과거 아들, 어머니 향한 애틋한 마음 "챙겨주지 못해 가슴이 아파"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아들 오영환 씨의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모습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김자옥의 아들 오영환 씨가 출연해 몸이 아픈 어머니를 걱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김자옥은 방송에서 "아들이 제일 무섭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영환 씨는 "어머니가 늦은 저녁에 라면을 드시는데 몸에 안 좋다. 그래서 그런 거 드시지 말라고 말한다. 아침에 소화 안 된다고 하니 답답하다. 그래서 악역을 맡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한창 아프실 때 외국에서 공부하는 중이라 쉽게 드나들 수 없었다. 챙겨주지 못해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에 한국에 돌아왔기 때문에 악역을 담당하면서 어머니에게 몸 걱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영환씨는 "엄마가 감정기복이 심한데 그런 부분들을 이기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것에 내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오영환 씨는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故 김자옥은 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3년 후에도 암이 임파선과 폐로 전이된 사실이 발견돼 추가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역시 건강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예능 '꽃보다 누나'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폐암이 재발해 다시 항암치료를 받았고, 지난 14일 저녁 갑작스럽게 상태가 위중해졌다. 고인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16일 오전 7시 40분 세상을 떠났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이며,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장될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 김자옥 빈소, 아들의 결혼을 정말 보고 싶어 하셨을 텐데", "故 김자옥 빈소, 아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故 김자옥 빈소, 아들도 동생도 남편도...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시겠네요", "故 김자옥 빈소,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네요", "故 김자옥 빈소,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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