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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꽃보다 누나' 제작진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생전 고인이 출연했던 한 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해 출연한 tvN '꽃보다 누나'에서 故 김자옥은 배우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와 함께 크로아티아를 여행했다.
방송에서 김자옥은 항암치료를 통해 위축됐던 자신의 삶을 고백하며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나를 바꿀 계기가 된 것 같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17일 오전 '꽃보다 누나' 제작진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프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자옥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자옥누나가 늘 이야기하던 긍정·희망·용기·행복이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의 글을 게재했다.
한편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엔 완치된 듯 했으나 최근 암이 재발, 폐로 전이됐다. 이후 14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항암치료를 받던 중 16일 오전 7시 4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발인식은 19일 오전 8시 30분 엄수될 예정이며,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영면에 든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 김자옥 빈소 이승기와 함께 했던 크로아티아 여행이 마지막이 됐네", "故 김자옥 빈소 이승기와 함께 한 '꽃보다 누나' 편 다시 보고싶다", "故 김자옥 빈소 이승기의 칭찬에 수줍게 웃던 모습이 여전히 소녀같아", "故 김자옥 빈소 함께 여행갔던 이승기의 심경 오죽할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