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신애는 SNS를 통해 고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서신애는 고인과 다정한 포즈로 환하게 웃고 있다. 서신애는 이에 "'지붕뚫고 하이킥' 때 처음 뵀던 김자옥 할머니"라며 "언제나 공주같고, 고우셨던 분"이라고 적었다. 이어 "아프신지 몰랐다.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들이니, 정말 실감이 나지 않는다. 꼭 좋은 곳 가셔서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히 주무시길"이라고 남겼다.
앞서 고인은 16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고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서는 수 년전 대장암으로 투병했던 사실과 이후 암 세포가 임파선과 폐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11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한층 건강해진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김자옥은 가수 오승근과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고인의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