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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악플러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1-05 16:40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배우 박해진이 악플러들과 함께 '연탄 봉사'를 하며 진정한 용서의 방법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달 31일 박해진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에서 자원봉사자와 팬 그리고 자신에게 악성댓글을 남겼던 악플러들과 함께 연탄 봉사를 했다.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던 박해진은 그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던 바 있다.

8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온 기부와 선행으로 해왔던 박해진은 이번엔 악플러와 함께 연탄 봉사를 하며 진정한 용서의 방법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날 박해진은 춥고 비가 오는 날씨에 쉬지 않고 계속 되는 연탄 봉사에도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이며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 활기를 불어 넣었다.

뿐만 아니라 팬들과 자원봉사자, 악플러들을 위해 간식차를 직접 준비한 덕분에 현장의 모든 사람들이 힘을 내 더욱 열심히 연탄을 나를 수 있었다.

특히 어색해하는 악플러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고 허물 없이 어색함을 푸는 모습은 그의 따뜻한 성품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전언이다.

이에 박해진과 봉사자들은 5시간 동안 이어진 활동 끝에 총 1600여 장의 연탄을 나르며 구룡마을에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었다.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일환으로 시작한 일이고,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봉사는 쉽게 지친다"며 "팬들과 함께 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조금 다른 표현방식을 배운 악플러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나누는 법을 배우고 왔다"고 전했다.

최근 박해진이 서늘한 천재 사이코패스로 180도 변신하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 출연 중이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진정한 용서를 아는 멋진 남자다",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어색한 악플러들도 이젠 팬으로 만드네요",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좋은 방법으로 서로에게 득이되는 듯",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박해진 악플러와 연탄 봉사 좋은 롤모델이 됐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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