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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책임전가에 아산병원 "이미 이물질 가득" 발끈
그는 "복부 수술시에는 당연히 심장이 있는 가슴 쪽을 열지 않고, (가슴쪽은) 횡격막으로 분리돼 있다"면서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고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된 데 대해선 "원래 먹어선 안 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며 "수술 후 이틀간 입원해 있을 때는 상태가 괜찮았는데 이후 외출, 외박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했고, 그래서 (장이) 터진 것 아닌가 싶다. 수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8∼9일께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병원의 이 같은 해명에 아산병원 측은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응급수술 당시 이미 신씨의 심낭에는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어 이를 빼내는 배액술을 실시했다"며 "그 말은 당시에 이미 심낭에 천공이 생겨서 복막에 생긴 염증이 횡격막을 통해 올라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병원 측 변호사의 책임전가성 발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과수는 지난 3일 진행된 고 신해철 1차 부검 결과 브리핑에서 "횡격막 좌측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국과수는 다만 이번 결과가 1차 부검소견에 의한 것으로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검사를 한 후에야 최종적으로 의료 시술이 적정했는지, 1차 응급기관의 대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와 관련해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일주일 후에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거겠죠?",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오늘 기자회견 한다고 하던데...",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아산병원은 오기 전부터 이미 가득 차 있었다고 했군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의 말이 사실인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