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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결혼 이유... "쌍둥이 만삭 때 고 김지훈 자살 소식.. 죄책감"
황혜영은 김경록과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던 일화를 전하며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땐 뇌종양인 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황혜영은 "머리가 어지러워서 처음에는 단순한 이명증인 줄 알았다"며 "한 달 정도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이 안 돼 재검사를 했더니 뇌수막종이라더라"고 38살에 뇌종양이 발견됐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황혜영은 뇌종양 투병에 이어 삶의 또 한번의 시련이었던 동료 故 김지훈의 죽음에 대해서도 자책했다.
당시 쌍둥이 임신으로 만삭의 몸이었던 황혜영은 "발인 전날 어떤 기자분이 장례식장에 안 오냐고 전화를 하셔서 그 때서의 그의 죽음을 알았다"며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다. 예전 90년대 활동하던 친구들 중 김지훈은 유일하게 연락하던 친구였다.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연락이 뜸해져 미안했다. 내가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인 '투투' 출신의 가수인 황혜영은 쇼핑몰 CEO로 사업에서도 성공했으며, 2011년에는 정당인 김경록과 결혼하고 2년 만에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이런 가운데 황혜영에게서 결혼 전 뇌종양이 발견됐고, 뇌수막종 판정을 받았으나 남편 김경록은 끝까지 황혜영 곁을 지켰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알고 결혼했구나",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황혜영 향한 사랑 굳건했네",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결심 아무나 못할 것", "황혜영 뇌종양 투병, 김경록 아들 쌍둥이 육아 하는 좋은 남편이기도 해", "김경록, 황혜영 뇌종양 투병 충격받았을 텐데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