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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발인, 부인 눈물 흘리며 "수술 동의 안 해, 위 다시 펴달라 호소"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10-31 11:47


신해철 부인 / 사진=스포츠조선DB

故 신해철 발인 신해철 부인 인터뷰 '먹먹'

故신해철 부인 윤원희(37)씨가 남편의 죽음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30일 윤원희 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배가 아프다고 했던게 여기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씨는 "믿겨지지 않고 어이가 없다"며 "곁에서 있던 제가 지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고 남편의 고통을 간과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졌던 장협착 수술에 대해 "수술 다음날 주치의가 수술 경위를 설명하다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고 말하더라"며 "우린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했지만 주치의가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윤 씨는 "남편이 수술 직후 계속 배가 아프다고 호소했고 통증 호소에도 후속 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특히 "남편이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정확한 경과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신해철의 문제와 관련해 변호사 선임을 마쳤으며, 추후 대응 또한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한편 31일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故 신해철 발인과 부인 인터뷰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발인과 부인 인터뷰, 정말 안됐다", "故 신해철 발인 눈물, 부인 인터뷰 들어보니 억울할 것 같아", "故 신해철 발인, 부인 주장 충격적이네", "신해철 부인이 말한데로면 수술 진행한 의사가 동의도 없이 수술한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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