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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빈소,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이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빈소 23호에는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물장어의 꿈' 가사에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 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신해철은 최근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22일 오후 심정지로 인해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됐고, 심정지의 원인이 된 복부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장례는 고인이 사망한 27일까지 포함, 5일장으로 거행되며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에 대해 네티즌들은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정말 故 신해철 빈소에 울려 퍼졌구나",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들을수록 뭉클하다",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그가 이렇게 떠나네요",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아직도 마왕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