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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승연이 가수 신용재와 놀라운 닮은꼴 외모로 '노래 잘하는 얼굴'을 인증하는 유쾌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최강듀엣 특집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에는 손승연과 더원, 윤민수와 신용재가 각각 팀을 이뤄 참석했다. 윤민수는 나란히 앉아있는 네 명을 가리키며 "우리는 4남매"라고 칭했고, MC 은지원은 "이 집안 노래 잘하게 생겼다"고 맞장구 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편 앞서 지난 6월 더원의 파트너로 '불후의 명곡'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던 손승연은 4개월 만에 '불후'의 대세로 더원과 재회했다. 더원은 "기분이 좋기는 한데 손승연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내가 아는 손승연이 맞나 싶다"고 놀라워했다. 또 "공기가 다르다. 꽉 차 있고 단단한 원석에서 보석이 돼 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번에 손승연과 더원은 고은희, 이정란의 듀엣앨범에 실린 곡 '사랑해요'를 열창했다. 빈틈 없는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이들은,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열띤 무대로 실력을 증명해보였다.
최근 손승연은 '불후의 명곡' 히트메이커이자 대세로 맹활약하고 있다. 승패 여부와 상관없이 그가 부른 전설의 노래가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손승연은 '불후의 명곡' 첫 단독 출연으로 최종우승을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어린 나이에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가왕 조용필의 노래 '못 찾겠다 꾀꼬리'를 록과 국악을 접목한 새로운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불러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조용필이 직접 화환을 보내 우승 축하 메시지를 전할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