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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암 투병 "온몸 털 다 빠져"…수술 1시간 전 어머니한테 사실 알린 이유는?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8-26 18:45



홍진경 암 투병 고백 "어머니께 끝까지 알리고 싶지 않았어"

홍진경 암 투병 고백 "어머니께 끝까지 알리고 싶지 않았어"

방송인 홍진경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동안 병마와 싸웠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홍진경은 최근 암에 걸려 이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SBS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가발을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홍진경은 "'매직아이' 기자간담회 때 '개인적인 아픔 때문에 가발을 써야 한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치료약이 독해서 머리카락, 눈썹도 없고 몸에 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도 가발을 쓰고 나올 텐데 시청자분들이 의아해 할 수밖에 없는 게 뻔하더라"며 "그래서 한 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발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병 진단을 받은 홍진경은 "수술 후 치료까지 올 여름이 정말 힘들고 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 어린 얘기가 있으니까 더 마음이 짠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어머니한테 뒤늦게 투병 사실을 알린 계기도 설명했다. 홍진경은 "수술 사실을 어머니께 끝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수술 1시간 전 이런 큰 수술을 받을 때 어머니께 연락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평생 자책할 일을 만들어 드리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수술 바로 직전 동생한테 전화해 어머니를 병원으로 모시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진경 암 투병에 팬들은 "홍진경 암 투병, 눈물 나", "홍진경 암 투병, 너무 안타까워", "홍진경 암 투병, 마음고생 심했겠어", "홍진경 암 투병, 완치되면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살길", "홍진경 암 투병, 홍진경 정신력 정말 강인한 것 같아", "홍진경 암 투병,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홍진경 암 투병, 안쓰러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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