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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남경민 윤다훈 딸 ADHD
윤다훈은 집안 곳곳에 남은 둘째딸의 흔적에 눈물을 보였다. 이때 부인 남은정 씨와 둘째딸 남하영 양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윤다훈은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게 된 이유가 둘째 딸의 ADHD 성향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윤다훈은 "약간 에너지가 넘친다. 우리의 삶보다 아이를 위한 삶을 지켜줘야해서 유학을 결정했다. 애틋함이 크다"라면서 "ADHD가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아이는 좋아서 하는 행동인데 다른 사람한테는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미술, 음악 치료 등을 많이 받았는데 주변 모든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한국보다는 외국으로 보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환경에서 지내고, 전문학교도 있으니까 그게 훨씬 더 좋을 것이라고 해서 유학을 보냈다"라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나혼자산다' 원년멤버 김태원은 "우리 아이도 발달장애다. 애착장애인데 그래서 필리핀으로 떠났다. 주위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공감했다. 윤다훈은 "아이가 그 시선을 느낄 때 되면 어떻게 상처를 받을지 걱정이다"라며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이날 혼자 남은 윤다훈은 큰딸 남경민에게 외로움과 쓸쓸함을 고백했다. 남경민은 "할머니한테 아빠 라면 먹었다고 하면 되게 속상해하실 텐데"라며 안타까워하는가 하면, 이어 "내일은 밥을 먹겠다"는 윤다훈의 말에 "사진 찍어 보내"라며 위로에 나섰다.
또 남경민은 윤다훈이 기러기 아빠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외로움을 호소하자, 남경민은 "혼자 있는 거 즐기는 거 아니지?"라고 장난을 치면서도 "적적하면 말해"라며 애교를 떨어 힘을 북돋았다.
윤다훈은 "얼마 전 큰딸 남경민에게서 장문의 문자가 왔다. '사랑하는 동생이 멀리 떠나서 아빠 너무 서운하지? 아빠 곁에는 또 큰 딸이 있으니까, 내가 아빠 지켜줄게. 사랑해, 아빠.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자랑했다. 윤다훈은 "큰딸이 있어 든든하다. 큰딸하고 시간도 많이 보내고 잘해야겠다"라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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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