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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샘물 공개입양 딸공개
이날 정샘물은 "내가 28살에 결혼했는데 일이 많다보니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물 한모금 마시면서 계속 일만 했다. 또 4년 동안 유학을 떠나서 시간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에 치여 살다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니 이미 마흔이 넘었다.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임신을 위해 계속 노력하려고 했다. 하지만 병원에 갔더니 노산이라며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을 권유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딸 아인 양을 입양한 정샘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화보 촬영차 김태희와 방문한 정샘물은 저녁 초대를 받으러 간 집에서 무장 강도를 만난 일화를 설명하며 입양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설명 했다.
정샘물은 "무장 강도 사건 후 귀국길에 올랐는데 흑인 여자아이가 내 주변에서 빙글빙글 돌더라.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천사처럼 웃더라"라며, "강도사건만 아니었다면 그 아이를 바로 안아줬을 텐데 사람이 무섭더라. 그래도 그 아이는 계속 날 쳐다보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목을 끌어안더라. 마치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딸 아인 양과 함께 남편 유민석 씨가 출연했다. 정샘물 남편은 '딸자랑을 해달라'는 질문에 "천재인 것 같다. 감정표현을 다 하고 말을 다 알아듣는다. 하루에 아빠라는 말을 백만번을 더 한다"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샘물 남편은 "아빠라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다. 아빠라는 말 처음 들었을 때 울었다"고 털어놨다.
정샘물 또한 "사람들이 날 부르는 여러 호칭들이 있지만 딸이 예쁜 목소리로 '엄마'라고 불러주는 게 가장 좋다"는 말로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샘물 공개입양 고백에 네티즌들은 "정샘물 공개입양했구나", "정샘물 공개입양하다니 놀라워", "정샘물 공개입양 반전이다", "정샘물 공개입양 멋지네", "정샘물 공개입양로 만난 딸과 행복해보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