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
사실 게임계는 서 시장에게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게임 과몰입 예방을 위해 게임사 매출의 1%를 징수하겠다'는 일명 '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던 것. 게임계와 게임 유저들로부터 큰 반발을 받자 뒤늦게 법안 내용을 잘 모르고 서명을 했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별다른 메시지 전달 없이 최근 시장에 당선된 후 게임사들을 찾아 유화책을 제시했지만 '문전박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서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 과몰입에 대한 방지와 게임 산업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었지, 결코 규제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부산은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이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며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부산 시민들도 지스타의 지속적인 개최를 바라고 있다. 이런 진정성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