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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누나, 서정희 폭행 소식에 "부부가 다 그렇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7-25 08:13



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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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의 서정희 폭행 현장 CCTV가 공개됐다. 하지만 서세원 누나는 "부부가 다 그런 거지, 내 동생은 손찌검하고 그런 사람 아니다"라며 동생을 옹호해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MBC '리얼스토리 눈'은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와 이혼소송의 단초가 된 폭행 현장 CCTV를 공개했다.

서세원은 지난 5월 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아내 서정희를 폭행했다. 가벼운 몸싸움이라는 서세원의 주장과 달리, 이날 공개된 CCTV 영상에서 서세원은 서정희의 다리 한쪽을 잡아 바닥에 질질 끌고 가는 등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정희는 "어떤 문제에 대한 말을 심하게 해서 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욕을 하면서 어깨를 잡고 앉혀 버렸다. 그대로 그 옆에 있는 요가실로 끌려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정희는 "서세원이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시간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며 "바닥에 넘어져 쓰러지게 됐고, 왼쪽 다리를 잡혀 그대로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다. 19층에 올라갔을 때도 계속 끌려서 갔다. 우리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출동했다"라고 고통스럽게 회상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서정희는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서정희는 폭행 사건 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 이달 초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딸에게도 폭언을 했다"라며 "내가 너 얼마 돈 들여서 키웠어? 네가 나한테 이런 짓을 해?"라며 딸에게 보낸 음성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서세원의 친누나는 "부부란 다 그런 것"이라며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세원 누나는 "부부가 다 싸우고 그러는 거지, 때리지도 않았는데 때렸다고 하니까 너무 속상하다"라며 "내 동생은 손찌검하고 그런 사람 아니다. 평생 그렇게 살아왔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이혼소송을 제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서세원의 외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정희는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문자를 발견했다"라며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XX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고 적혀있었던 것.

서정희는 "'남편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더니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왔다"라며 "조카한테 (지출)내역서를 떼어 달랬는데 다른 호텔,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 등을 내가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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