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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정성한 "컬트삼총사 탈퇴 후 사업, 빚 30억 생겨"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7-25 01:52 | 최종수정 2014-07-25 02:04



'해피투게더' 정성한

'해피투게더' 정성한

컬트삼총사 출신 정성한이 근황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콤비 특집'에는 컬투(정찬우, 김태균), 샘 해밍턴&헨리, B1A4의 바로&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컬투의 전신인 컬트삼총사 멤버인 정성한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성한은 근황을 묻자 "2002년 컬트삼총사 탈퇴 이후 모아놓은 돈이 몇억이 있어서 그걸 종잣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시작 1년 뒤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 30억이 됐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샀다.

뮤지컬 제작을 했던 정성한은 "극장도 사고 뮤지컬이라는 게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간다. 투자해준 분들께 갚아야 할 돈이 30억이 됐다"며 "돈 갚을 방법이 없어서 투자자들을 불러 모아 브리핑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어떤 방식으로 돈을 갚을 예정이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고, 일부 투자자분들은 그 자리에서 몇억을 탕감해주셨다. 그로부터 정확히 10년 만인 최근에 빚을 다 갚았다"고 밝혔다. 현재 정성한은 사업가 겸 교수로 일하고 있다.

또 정성한은 "당시 정찬우도 많은 도움을 줬다. 한창 어려웠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연락했더니 개그맨 백여 명과 장례식장을 찾아왔다. 너무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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