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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지문 확인에 구원파 측 부인 "시신 주변 술병, 변사체와 외모 달라...절대 아냐" 근거 제시
이어 "시신 훼손으로 지문 복원에 시간이 걸렸다. 우측 손 지문의 일부가 남았고 오늘 새벽 유병언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발견 당시 왼쪽 집게손가락 절단돼 있었으며 6월 13일에 1차 부검을 바로 실시했다. 사망 시점에는 시신이 부패돼 알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2일 경찰이 발견된 시신 주변에는 유병언 전 회장을 증명하는 유류품들이 발견됐다.
유병언 추정 시신이 착용하고 있던 '로로피아나' 브랜드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패션계에서는 최고의 원단을 사용하는 최고급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에 변사자는 유병언 회장일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증거제시에도 불구하고 구원파측은 이를 부인하며 반론을 제기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2일 이태종 기독교복음침례회 평신도복음선교회 임시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는데 지금으로써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병언 전 회장은 키가 작아서 한눈에 봐도 구별이 가능하다. 변사체와 외모가 달랐다"며 "발견된 시신 주변에 술병이 있었다는데 유 전 회장은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
또한 "최소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 5월 25일 함께 동행 했던 A씨가 체포됐을 시점까지는 살아있었다"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가 2주 정도 만에 부패가 진행됐다고 했는데 말도 안 된다. 겨울 점퍼에 벙거지 모자를 쓴 채 초라한 행색이었다는 것도 믿을 수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유병언 지문 확인, 구원파 반론 제기 소식에 "유병언 지문 확인, 구원파는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니라고 말했네요", "유병언 지문 확인, 구원파가 이렇게 주장을 하니 맞을 것 같긴 한데", "유병언 지문 확인, 구원파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대고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