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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독자 개발한 오감 체험 상영관 4DX로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 미국 할리우드마저 매료시켰다.
'트랜스포머' 4DX 버전을 직접 관람한 영화팬들의 반응은 더 호의적이다. 관람객들은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놀라운 체험이었다. 특히 캐릭터들의 메탈릭한 사운드를 모션체어의 바이브레이션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 "완벽하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올 4DX 영화들을 모두 관람할 계획이다. 정말 기대된다", "바람 효과가 정말 좋았다. 마치 내가 영화 속에서 같이 날아다니는 기분이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색다른 체험이었다. 상영 시간 내내 마치 내가 영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이러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은 상영관 오픈에 앞서 가진 현지 언론 대상 행사를 통해 어느 정도 예견됐다. BBC, CNN, CBS, Fox News, THR, KTLA 등 미국 내 유력 매체들은 미국 내 첫 4DX 상영관 론칭을 앞다퉈 보도하며, 기존에는 없던 색다른 영화 체험을 선사해 줄 혁신적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CJ CGV는 미국 첫 오픈을 4DX의 제2 도약 시점으로 설정하고 미국 본토와 유럽, 중국 등 다른 전략지역으로의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 중국,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태국, 칠레, 일본,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이스라엘, 헝가리, 체코 등 세계 25개국 108개관을 연 데 이어 연말까지는 35개국 200개관으로 늘릴 방침이다. 실제로도 지난 17일 서유럽 국가 최초로 스위스의 아레나 시네마(Arena Cinemas)와 4DX 상영관 오픈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7월 볼리우드라 불리는 세계 최고 최대 영화 시장 인도 뭄바이에 첫 4DX 상영관 개관이 예정되는 등 4DX의 확장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