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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의 신' 이승철이 시원한 물대포와 함께 돌아왔다.
올해 썸머 콘서트는 '나이야~가라'라는 제목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승철은 "공연의 제목은 데뷔 때부터 줄곧 직접 지어왔다. '나이야~가라'는 TV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다가 '이거다!' 싶어 결정한 것"이라며 "내 공연은 10대부터 70대까지 함께 즐기는게 특징이다. '나이야~가라'는 젊은나 나이 드신 분이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제목이다"고 밝혔다.
썸머 콘서트인 만큼 곡 선정에도 변화를 줬다.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를 개사해 '나이야 가라'로 부르고, '제주도의 푸른밤' 등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곡들을 송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내년이면 데뷔 30년차를 맞는 이승철은 월드투어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 1986년에 데뷔해 어느덧 30년차가 됐다.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6개국에서 10회의 해외 공연을 포함해 총 30회 정도의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총 3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나이야~가라' 콘서트는 18일과 1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26일에는 부산 벡스코, 8월 2일에는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