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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콘서트 '나이야~가라' 여는 이승철, TV서 나이아가라 폭포 보다 타이틀 정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7-10 08:00


가수 이승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썸머 콘서트를 열고 있다. 지난해 폭우 속에서 콘서트를 열었던 기억을 되살려 올해는 아예 물대포를 준비해 폭우에 대한 걱정을 떨쳐 버렸다. 사진제공=진엔원뮤직웍스

'보컬의 신' 이승철이 시원한 물대포와 함께 돌아왔다.

지난해 썸머 콘서트 '비치 보이스'를 성황리에 열었던 이승철은 올해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나이야~가라'로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열린 '비치 보이스' 공연 첫날에는 폭우가 쏟아졌었다. 그리고 둘째날에는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지만 관객들은 오히려 비가 온 날이 더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승철은 올해 썸머 콘서트에서는 아예 비가 오는 상황을 걱정하지 않게 공연장에 물대포를 준비했다. 지난 5일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첫 공연이 열린 가운데 언제쏠지 모를 물대포를 기다리던 관객들은 공연도중 시원한 물대포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지자 흠뻑 젖은 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며 공연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올해 썸머 콘서트는 '나이야~가라'라는 제목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승철은 "공연의 제목은 데뷔 때부터 줄곧 직접 지어왔다. '나이야~가라'는 TV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다가 '이거다!' 싶어 결정한 것"이라며 "내 공연은 10대부터 70대까지 함께 즐기는게 특징이다. '나이야~가라'는 젊은나 나이 드신 분이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제목이다"고 밝혔다.

썸머 콘서트인 만큼 곡 선정에도 변화를 줬다.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를 개사해 '나이야 가라'로 부르고, '제주도의 푸른밤' 등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곡들을 송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이승철이 자신의 카카오 뮤직룸에서 진행 중인 '나이야가라' 오행시 이벤트 역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오픈 10여일만에 28만명이 방문을 했고 오행시 이벤트에 5000여 댓글이 달렸다. 이승철은 이벤트 당첨자를 직접 선정해 '나이야가라' 콘서트 티켓, 핸드폰 케이스, 친필 사인앨범 등의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내년이면 데뷔 30년차를 맞는 이승철은 월드투어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 1986년에 데뷔해 어느덧 30년차가 됐다.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6개국에서 10회의 해외 공연을 포함해 총 30회 정도의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총 3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나이야~가라' 콘서트는 18일과 1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26일에는 부산 벡스코, 8월 2일에는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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