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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직접 마련한 선물로 자발적인 팬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철은 지난 1일 자신의 카카오 뮤직룸에 오는 18~19일 개최하는 서머 콘서트 '나이야~ 가라'로 오행시 짓기 이벤트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직접 준비한 선물, '나이야 가라' 콘서트 티켓, 휴대폰 케이스, 자신의 11집 앨범 '마이 러브(My Love)' 사인 CD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글 게재 후 하루가 지난 2일 오후 현재 무려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카카오뮤직 이용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재기발랄한 오행시도 이어지고 있다."<나>승철 오빠 콘서트 꼭 가고 싶어. <이>렇게 오행시도 전하네요. <야>아 벌써 기대되네요. <가>고 싶어요 꼭. <라>이브의 대가인 승철 오빠 꼭 볼 수 있게 저 좀 밀어주세요", "<나>이야. <이>렇게 가버리면.<야>속한 내 청춘 어찌해. <가>지마 나이야. <라(나)>에게 얼마 남지 않은 청춘",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제라도 멋진 남자를 만나. <야>상곡도 함께 들으며.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사랑을 해보고 싶다. <라>일락 피는 아름다운 봄날에" 등의 재미있는 댓글이 달렸다.
이승철의 카카오 뮤직룸을 찾은 이용자들은 오행시 이벤트 응모와 함께 "기분이 '업'되는 느낌이다", "오빠 진짜 좋아요", "늘 콘서트에 가고 있어요. 레퍼토리도 줄줄 외울 정도"라는 애정 어린 글을 게재하며 진한 '팬심'을 드러내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승철은 팬들의 접근성이 높은 SNS를 팬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하는 등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에도 자신의 카카오 뮤직룸을 통해 신곡 '사랑하나봐' 음원과 서머 콘서트 '나이야~가라' 티켓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뮤직의 스타뮤직룸에는 이승철 외에도 신승훈, 나얼, 손호영, 김태우, 장기하 등 많은 뮤지션과 연예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을 사연과 함께 올리면 누구나 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