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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토론쇼 '비정상회담', '미수다'와 다른 점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14:05


사진제공=JTBC

'비정상회담' 포인트가 공개됐다.

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JTBC '비정상회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성시경은 "첫번째 녹화 안건은 청년들의 독립이었다. 독립 시기, 독립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얘기했다. 두 번째는 동거문화에 대해 말했다. 사실 동거하고 있는 사람이 분명 있을텐데 그에 대해 말하기 꺼려하는 문화에서 좋은 점, 나쁜 점을 얘기할 수 있다. 외국인의 시각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미녀들의 수다' 때까지만 해도 외국인에 대한 시선은 '신기하다'였다. 요즘엔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한국어 잘 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미녀들의 수다'보다 많은 걸 바라신다. '미녀들의 수다'가 에피소드 위주로 풀어갔다면 우리는 각국 청년들과 토론도 하고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게 된다. 각자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웃음도 줄 수 있다.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유세윤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잘 한다는 게 그냥 웃긴다. 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한국어고, 친한 친구들처럼 한국어로 농담하고 싸우기도 하는데 우린 그냥 그게 웃긴다. 두 번째는 그들 나라에 대한 에피소드다. '미녀들의 수다'와는 다른 점이 경험보다 생각을 많이 듣는다는 거다. 그리고 그 얘기를 듣는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어떤 나라가 가장 좋은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 그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우리가 하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인데 외국인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거기에서 배울 점, 반성할 점, 함께 이야기할 점도 있을 것 같고 각자 나라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그게 좋은 경험이자 기회일 것 같다"고 말했다.

'비정상회담'은 세계 각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안건을 놓고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이 MC를 맡았으며 샘 오취리, 기욤 패트리, 에네스 카야, 타일러 라쉬, 줄리안, 아베르토 몬디, 제임스 후퍼, 테라다 타쿠야, 로빈, 다니엘, 장위안 등이 출연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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