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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투표하기 딱 좋네요."(가수 이적)
슈퍼주니어 려욱은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인천까지 달려가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인천 왔다"면서 "모두모두 투표합시다"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려욱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도 인천까지 찾아가 투표를 하는 열의를 보였다.
달샤벳 멤버들은 바쁜 일정 속에도 투표를 위해 숙소에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선거 전날까지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분석하고 토론하며 투표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생애 첫 투표권을 갖게 된 1994년생 아이돌그룹 멤버들도 빠짐 없이 투표소를 찾았다. 걸스데이 혜리, 포미닛 소현, 2NE1 공민지, 타이니지 도희, 비투비 정일훈 등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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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황찬성은 '브이' 포즈와 함께 손목에 찍은 도장 사진을 공개했다가 다른 사진으로 교체하는 가벼운 해프닝을 빚었다. 선거 당일 투표 인증샷 게재는 가능하나 특정 정당의 기호를 연상시키는 '브이'나 '엄지손가락' 포즈는 선거법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 황찬성은 선거 전날인 3일 자신의 SNS에 "투표합시다. 무관심으로 투표의 중요성을 망각해버리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할말은 없습니다. 무관심의 순간부터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니 우리 모두 이 황금같은 기회를 행사합시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명선거홍보대사 서경석, 양복까지 갖춰 입고 '투표에 대한 의리'를 지킨 김보성, 아이를 안고 투표한 작곡가 윤일상,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주영훈-이윤미 부부와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인증샷도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도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수영, 슈퍼주니어 김희철, 2AM 조권, 자우림 김윤아, 케이윌, 허지웅, 김지훈 등 수많은 스타들이 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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