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본부와 노조는 지난달 29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이 가결되지 않은데 대해 이의를 표하며 공동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KBS2 주말극 '참 좋은 시절' 역시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예정됐던 경기도 이천 세트 촬영 일정을 취소했다. 하지만 방송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지난 1일 촬영을 재개했다.
반면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은 녹화가 취소될 위기다. 서수민CP가 보직 사퇴를 선언했고, 유호진PD 역시 노조원으로서 조합 파업에 함께하고 있기 때문. 제작진은 3일 고위 임원 회의 결과에 따라 7일로 예정됐던 녹화 일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