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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 로봇연기'
이날 장수원은 KBS 2TV '사랑과 전쟁'을 통해 '발연기' 논란에 휘말리며 악플 세례를 받은 것과 관련해 "그 당시에는 짜증도 났었고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근데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다른 사람들이 즐겁다니까 괜찮은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장수원은 감정 없는 표정과 말투, 어색한 걸음 등을 선보인 '로봇연기'의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키는 작지만 콤플렉스가 없다. 그래서 평소에는 깔창을 안 낀다"며 "근데 상대역인 유라가 키도 크고 앵글 때문에 깔창을 끼웠다. 포옹하러 달려갈 때 정확한 포인트에 서야 하는데 깔창이 걸리적거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장수원 표정이 한결같다고 하는데 키스신 찍을 때만 표정이 변한다더라"며 "모든 희로애락의 감정이 다 똑같은데 키스만 다르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일명 '장수원 24종 표정 세트'로 불리는 사진에는 모든 감정에서 똑같은 표정을 짓는 장수원이 유일하게 키스신 장면에서만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장수원은 "폭이 크진 않지만 (표정 변화가) 나 나름대로는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구라는 장수원의 변화 없는 표정을 '포커페이스'에 빗대 "이 사람 포커 잘 치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장수원 로봇연기, 진짜 천연덕스럽다", "장수원 로봇연기, 어떤 자료화면이 나와도 다 웃겨", "장수원 로봇연기, 정말 본인은 의도하지 않는 것 같은데 너무 웃긴다", "장수원 로봇연기, 정말 역사에 남을 것 같다", "장수원 로봇연기, 뭘 해도 다 터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