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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를 긴장시킬 만한 걸그룹이 데뷔했다. 주인공은 최근 타이틀곡 '러브레터'를 발표한 여성 5인조 베리굿(Berry Good).
'에이핑크와 이미지가 겹치는 부분이 있는거 같다'는 지적에 베리굿 멤버들은 "그렇게 봐 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그저 저희는 열심히 할 뿐입니다"라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무엇보다 새로운 요정의 탄생을 꿈꾸는 베리굿 멤버들의 신선한 이미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허스키 보이스의 리더 태하를 중심으로 미모반전 래퍼 이라, 여신 모델포스 맏언니 수빈, 큐티 브레인 막내 고운, 4차원의 매력녀 보컬 나연이 각기 다른 능력과 매력으로 베리굿이란 팀 아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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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은 "주태영 작곡가가 우리에게 어울릴만한 곡이 있다고 추천을 해준 곡이에요. 녹음하는 내내 꾸며서 부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부르라고 주문을 하시더라고요"라며 "노래가 클래식한 면도 있어 아주 쉽게 다가오는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러브레터'가 유로버전, USA버전, 어쿠스틱 버전 등 3가지로 발표됐다는 것. 유로버전은 유럽 최고의 작곡가 팀인 '디자인 뮤직'이 편곡을 맡아 녹음을 했고, USA버전은 미국 작곡가팀인 마켄뮤직이 편곡을 맡았다. 끝으로 어쿠스틱 버전은 하와이안 분위기인 우클렐레를 기본으로 편곡됐다.
멤버들은 "베리굿은 3명의 보컬과 2명의 래퍼로 구성됐는데 각 버전마다 소화하는 파트에 차이가 있어 각각의 듣는 재미가 다를 거에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보고 싶어 이런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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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무대 직후 온라인에서는 '베리굿 애교 3종 세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러브레터'의 포인트 안무를 묶은 것으로 부끄부끄 댄스, 잼잼 댄스, 우물쭈물 댄스 등 3가지가 남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멤버들은 "우리의 무대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받아 흐뭇한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어요. 이 노래를 시작으로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걸그룹하면 바로 베리굿이 떠오를 정도로 신드롬을 만들고 싶어요"라며 올 한해 큰 활약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