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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의 제왕', 이휘재 봉만대 김태훈의 결합..시너지는?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5-28 05:44


KBS W 신개념 토크쇼 '시청률의 제왕'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MC들이 누가 가장 기대가 되냐는 질문에 서로를 가리키고 있다.
'시청률의 제왕'은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을 위한 1등 우대 토크쇼로 한 주간의 시청률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며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전 포인트 등을 소개하는 토크쇼다.
이휘재, 가수 호란, 봉만대 감독,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가수 레이디제인, 개그맨 박성광, 스포츠조선 김겨울 기자가 MC로 참여한다. 오는 31일 KBS W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5.27/

'5감 만족' 토크쇼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오는 5월 31일 KBS W에서 첫방송되는 '시청률의 제왕'은 한 주간에 연예계 핫이슈와 시청률로 따지는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을 분석해보는 비평과 예능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앞서 2회 동안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3사 월화 드라마의 인기 비결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본사인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대한 비평도 서슴지않는 대범함을 보였다. 27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시청률의 제왕'의 제작발표회. MC를 맡은 이휘재 호란 김태훈 봉만대 감독 레이디 제인이 참석해 전의를 불태웠다.

리얼 합격점 이휘재, 토크쇼까지 진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쌍둥이 아빠로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서 합격점을 받은 이휘재가 비평이 가미된 예능 토크쇼의 MC를 맡았다. 그동안 MBC '세바퀴'의 메인 MC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지만, 비평과 예능이 결합된 형식의 프로그램을 맡기는 처음이다. 최근 신동엽의 JTBC '마녀사냥', 김구라의 JTBC '썰전' 등 톱MC들의 토크쇼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이휘재의 행보에 주목이 된다.

함께 출연하는 김태훈은 "이휘재는 내가 아는 MC 중에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할 줄 아는 MC다"라며 높이 평가했다.임용현 CP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여러 구성을 했었다. 프로그램을 이끌고, 상징적인 인물로 이휘재를 생각했다. 이휘재라는 스타 자체가 TV의 제왕이지 않은가. TV에서 잔뼈가 굵었고, 인맥으로도 어느 누구 못지 않다. 이휘재 자체가 우리 프로그램에 적합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BS W 신개념 토크쇼 '시청률의 제왕'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MC 이휘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청률의 제왕'은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을 위한 1등 우대 토크쇼로 한 주간의 시청률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며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전 포인트 등을 소개하는 토크쇼다.
이휘재, 가수 호란, 봉만대 감독,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가수 레이디제인, 개그맨 박성광, 스포츠조선 김겨울 기자가 MC로 참여한다. 오는 31일 KBS W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5.27/
봉만대 감독 &김태훈, 남남케미 "충천"

봉 감독과 김태훈의 케미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에로 영화계의 거장과 평론가의 조합은 이색적이면서도 악어와 악어새같은 맞서는 느낌도 강하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칭찬을 늘어놨다. 봉 감독은 "사람과 술 한 잔 먹으면 깊이를 알 수 있다. 술을 들면 말 수가 많이 없어지고, 다른 무엇을 찾는 느낌이 들더라"며 "말보다 몸으로서 언어가 더 좋을 수 있는 분이라서 소통이 잘된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태훈 역시 "내 역할은 봉만대 감독의 비서다. 봉 감독을 잘 보필해 방송에서 낙마하지 않고, 오랫동안 콤비로 이어가길 바란다"며 응수했다.

임 CP는 "봉 감독만의 특유의 시선이 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금씩 드러난 부분도 있는데,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감히 말하자면, '키치(가짜 또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사이비 등을 뜻하는 미술 용어)'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김태훈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확실하게 잡아주고, 깊이있게 설명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김태훈의 지식은 방대하다. 팝 컬럼리스트이자, 영화 평론가이자, 프로그램에 있어서 무게를 심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차별화는 '해학'

토크쇼의 범람 속에서 '시청률의 제왕'의 차별화 전략은 '해학'이다. 김태훈은 "시청률이란 것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그 현상, 결과만을 다루고 있는데, '시청률의 제왕'에서는 '왜'라는 점에 주목한다. 얼마나 재미있게 봤는지, 그 구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이야기가 가진 비밀이 어떤 것인지를 풀어본다"며 "재미있는 것에서 출발해서 '깔깔' 대며 듣다가, 최초 질문에 대해 하나라도 답이 나온다면 프로그램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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