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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금 "지상렬 촬영 내내 아기 이야기, 아기 갖고 싶어한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5-21 17:03



'님과 함께' 박준금 지상렬

'님과 함께' 박준금 지상렬

'가상 부부' 배우 박준금과 개그맨 지상렬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기자간담회에는 박준금, 지상렬, 성치경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준금은 지상렬을 가상 남편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상 재혼 상대를 떠올렸을 때 밝고 재미있고 친구같이 지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했는데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이 지상렬이었다"고 말했다.

박준금은 "TV 속 모습만 보고 나와 친구같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에 골랐다"며 "촬영한 날 처음 봤는데 놀랐다. 키도 크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규칙적인 모습이 보였다. 첫 이미지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준금은 "촬영하면서 보니까 안 맞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노총각 히스테리가 있다. 그런 부분은 앞으로 촬영해나가면서 극복해나갈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박준금은 "지상렬이 순수하고 섬세한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지상렬이 촬영 내내 아기 이야기를 하더라. 아기를 갖고 싶은 것 같다"며 "연애 경험도 많지 않은 것처럼 느껴져 순수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무뚝뚝하게 툭툭 내뱉다가도 잘 챙겨주는 섬세함이 있다. 반전의 모습이 보일 때 남자로서 매력이 보이더라"고 덧붙였다.

지상렬은 "박준금과 촬영하면서 이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전혀 문제가 안 된다. 돌싱인지 몰랐다. 그 사람이랑 인연이 됐을 때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을 소중히 생각한다"고 속 깊은 마음씨를 드러냈다.


또 지상렬은 박준금보다 8세 연하라는 것에 대해 "내가 3, 4살 때 어떤 분이 나한테 와서 길을 물어봤다고 하더라. 그만큼 조숙해 보였다고 했다. 그때 얼굴을 45살까지 이어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많은 네티즌들은 "박준금 지상렬 방송 재밌을 것 같다", "박준금 지상렬 기대되네", "박준금이 지상렬을 선택한 건 진짜 의외", "지상렬은 박준금한테 잡혀살 것 같다", "박준금이 워낙 동안인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님과 함께'는 결혼 경험이 있는 중견 스타들이 가상 재혼을 통해 황혼의 부부애와 재결합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합류한 박준금-지상렬 커플 외에도 임현식-박원숙 커플이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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