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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칸영화제 호평세례 "고품격 韓범죄영화 칸에 오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5-19 16:40


사진제공=쇼박스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된 영화 '끝까지 간다'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9시 프레스 스크리닝, 오후 5시 30분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상영돼 해외 언론의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다.

18일 오전 9시 프랑스 칸 크로아제트 극장(Theatre Croisette)에서 열린 프레스 스크리닝에 앞서 이른 시겄터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선 관계자 및 취재진들의 행렬로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825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되며 이례적인 반응을 불러모은 '끝까지 간다'는 영화가 상영되는 111분 동안 긴장과 놀라움의 감탄,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에 영화가 끝나자마자 전세계 관객과 취재진들은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 갈채를 보냈으며, 엔딩 크레딧이 다 오른 이후 또 다시 박수로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프레스 스크리닝 이후 진행된 김성훈 감독의 기자회견 또한 열띤 질문 세례가 이어지며 영화 '끝까지 간다'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반응을 짐작케 했다.

공식 상영을 통해 칸 영화제 첫 선을 보인 이후 '끝까지 간다'에 대한 해외 언론과 평단의 폭발적 찬사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는 '끝까지 간다'의 칸 영화제 공식 상영에 대해 '고품격 한국범죄영화 칸에 오다'라고 한 줄 포인트를 전한 데 이어 "폭주하는 서스펜스와 블랙 유머가 만나 완성된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작품", "에너지 넘치며 혼을 빼놓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라고 극찬을 전했다.

또한 스크린 데일리(Screen Daily)는 "신선하면서도 극도의 재미를 선사하는 '끝까지 간다'는 정밀하게 짜여진 전개와 재치 있는 갱으로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고 호평했으며, "특히 영화의 전반부는 영리하면서도 섬세하게 빚어져 칸 영화제 감독주간 프리미어에서 주목 받았다"며 현지 뜨거운 반응을 함께 전했다. 뿐만 아니라 "법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서도 결백한 느낌을 주는 이선균과 설득력 있는 악역을 연기한 조진웅 모두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찬사를 전해 눈길을 끈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의 등장으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면서 위기에 몰리게 되는 형사 '고건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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