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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봉 '방황하는 칼날', '캡틴 아메리카' 돌풍 잠재울까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04-09 17:18






액션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의 흥행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70만 관객을 돌파했다.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는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50%를 넘나드는 점유율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일 개봉하는 '방황하는 칼날'이 독주를 막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방황하는 칼날'은 영화 예매사이트 예스24의 영화 예매순위에서 예매율 18.5%로 개봉 첫 주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을 직접 처단하는 아버지의 절박한 복수를 통해 개인 사법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같은날 개봉하는 할리우드 액션 대작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는 예매율 12.1%로 2위를 차지했다.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의 예매율은 12%로 3위.

성경의 내용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긴 '선 오브 갓'은 11.5%로 4위에 올랐고, 실사 배경에 애니메이션 곤충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슈퍼미니'는 8%로 5위를 기록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가 예매율 7.9 %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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