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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밴드 퀸, 8월 한국서 첫 공연 확정. '슈퍼소닉2014'의 헤드라이너로 발표돼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4-02 09:07



불멸의 록 밴드 퀸(Queen)이 오는 8월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대한민국 대표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이하 슈퍼소닉)'가 4월 2일 오전 9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서머소닉'과 동시에 그룹 퀸(Queen)의 헤드라이너 출연을 발표했다.

영국이 자랑하는 여전히 살아 숨쉬는 록의 전설 퀸(Queen)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중 가장 성공적인 활약상을 보여준 슈퍼스타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와의 합작 퍼포먼스 '퀸(Queen)+아담 램버트(Adam Lambert)'를 통해 올 8월, 드디어 한국 팬들을 만난다.

1971년 결성된 퀸(Queen)은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사망한 1991년까지 단 한 명의 멤버 교체 없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밴드로 군림해온 팝-록 역사의 전설 중의 전설이다.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록 밴드인 퀸(Queen)은 1971년 결성된 이래로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위 아더 챔피온(We Are The Champions)','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전세계 앨범 판매고 3억장, UK 앨범 차트 내 1300주 이상 등재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또한,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그래미 명예의 전당(Grammy Hall of Fame), 작곡가 명예의 전당(Songwriters' Hall of Fame)등에 헌정되며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존경을 받는 팝-록 역사상 최고의 전설로 추앙 받고 있다.

퀸은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사망 이후에도 꾸준히 공연과 앨범 활동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으며, 2012년 UK 싱글 차트와ITV가 공동 조사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곡' 설문조사에서 비틀즈(The Beatles)의 명곡들을 누르고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 2012년 7월 런던 올림픽 개막식 공연에서는 하이라이트를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영상과 퀸(Queen)의 라이브로 꾸미면서 영국인의 퀸(Queen)에 대한 같한 사랑과 자부심을 전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퀸(Queen)의 베이시스트 로저 테일러(Roger Taylor)는 첫 내한에 대해 "80년대 초에 프로모션 투어로 서울을 방문했었는데,독특한 건축물과 문화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마침내 한국에서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와 퀸(Queen) 공연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세출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를 대신해 퀸(Queen)의 보컬 자리에 서게 된 아담 램버트(Adam Lambert)는2009년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팝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데뷔 이듬해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에도 2013년 2월 첫 내한공연을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난 바 있다.

도발적인 목소리와 외모, 그리고 폭발적인 무대 매너가 매력이며, 2009년도에 진행된 '아메리칸 아이돌' 8시즌 결승전에서 퀸(Queen)의 멤버들이 직접 반주한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을 열창해내면서 퀸(Queen)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중성적인 외모와 시원스런 고음, 그리고 모션이 큰 스테이지 매너로 퀸(Queen)의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계기가 되어, 2011년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개최된 MTV 유럽 비디오 어워즈에서 조우한 후,2012년 6월부터 퀸(Queen)의 보컬리스트로써 총 6회의 유럽 공연을 함께 했다.

농익은 퀸(Queen)의 원년멤버들의 연주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라는 괴물 보컬리스트의 대역에 과감하게 도전해낸 젊은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의 패기가 엿보이는 퍼포먼스로 전세계 음악팬들은 새롭게 태어난 퀸(Queen)에 열광하고 있다.

아담 램버트(Adam Lambert) 또한 "한국에서의 공연은 언제나 즐겁다. 올 8월에 퀸(Queen)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되어 더더욱 영광이다. 이 굉장한 공연을 한국에서 하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 라고 소감을 함께 전해왔다.

이번 퀸(Queen)의 슈퍼소닉 출연은 역사적인 첫 내한이라는 의의를 지니게 되는데,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의 독특한 기타 톤과 로저 테일러(Roger Taylor)의 대포알 같은 드럼 사운드에 목말랐던 중, 장년층 팬들은 물론 '아메리칸 아이돌'에 열광했던 젊은 팬들 또한 동시에 만족시킬 공연으로 기록될 것이다.

또한 지구상 가장 위대한 보컬리스트였던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를 그리워하는 이들이라면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의 젊은 에너지를 통해 부활해낸 퀸(Queen)의 명곡들을 새롭게 재인식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슈퍼소닉'은 일본 최대규모의 음악페스티벌 '서머소닉'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크리에이티브맨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PMC네트웍스가 2012년에 처음 개최한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며, '서머소닉'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동시에 열리는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로2000년 시작되어 올해로 15년째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다.

'서머소닉'과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유함으로써 좀처럼 보기 힘든 세계적 최정상의 뮤지션들을 대거 국내 무대에 초청해온 '슈퍼소닉'은 접근성이 용이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쾌적한 환경 아래 즐길 수 있는 음악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2012년 첫 개최 이후 여름 페스티벌의 대표 브랜드로 떠올랐다.

태원 엔터테인먼트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 주최로 열리는 올해 '슈퍼소닉'은 '서머소닉'과 동시에 라인업을 발표함으로써 향후 서울과 오사카 도쿄를 잇는 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슈퍼소닉' 1회에는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와 뉴 오더(New Order)가 헤드라이너를 맡았으며, 지난해 2회에 '가왕' 조용필과 펫숍보이즈(Pet Shop Boys)가 출연해 진정한 거장의 품격을 보여준 데 이어,올해는 퀸(Queen)과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슈퍼소닉2014'는 8월 14일과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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