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의 제작보고회가 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현빈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역린'은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4.02/
배우 현빈이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영화 '역린'을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현빈은 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역린' 제작보고회에서 "물론 정조 캐릭터도 좋았지만 시나리오가 굉장히 좋아다. 보고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 전역 후 중화권 팬미팅을 하다 호텔에서 시나리오를 봤다. 정조라는 역할로 제의가 들어왔지만 정재영이 맡은 상책이나 조정석이 맡은 살수 역할도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현빈은 '역린'에서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25살에 왕위에 오른 정조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정조가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한편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만 정은채 박성웅 등이 출연하는 '역린'은 오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