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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타이틀곡 '유나야' 첫 라이브는 김연아 앞에서. "너무 좋았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3-24 12:02



'발라드 황태자' 조성모가 업그레이드 된 발라드를 들고 돌아왔다.

조성모는 24일 서울 강남의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서 새 앨범 발표를 기념한 음감회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곡 공개에 앞서 조성모는 "이번 앨범의 목적은 '뒤쳐지지 말자, 너무 고루하지 말자, 너무 앞서가서 부담을 주지 말자' 였다"라며 "특이한 점이라면 프로듀서가 현진영씨라는 것이다. 방송을 통해 현진영 씨를 처음 뵙고 서로 다른 장르를 했지만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같은 패턴의 음악을 해오다보니 정체가 되는 것 같았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통해 즐거운 도전을 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은 '2014 조성모표 발라드'인 '유나야'. 조성모는 "이미 2년 전에 받아두었던 곡이다. 유나는 '희야' '스잔' 처럼 남자들의 첫 사랑을 상징하는 이름이다"며 "지금 누군가에게 프러포즈를 한다기 보다는 10년 전에 못보낸 편지를 다시 만나 펴보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 곡은 김연아가 모델로 있는 한 스포츠 의류의 CF에 삽입됐다. 그리고 최근에는 조성모가 직접 김연아 앞에서 깜짝 라이브를 선보이는 장면이 CF로 제작돼 보여질 예정이다.

조성모는 "우연한 기회에 광고에 출연하게 됐다. 김연아 선수가 광고 촬영 중이던 현장에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등장해 라이브로 불러주는 콘셉트였다"며 "새 앨범 타이틀곡을 김연아 선수에게 처음으로 라이브로 들려줘 즐거웠다"고 밝혔다.

최근 9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말 좋은 일인거 같다. 예전 같으면 시차를 두고 나왔을 것인데 한꺼번에 나와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다들 떨리는 마음이 아닐가 싶다"며 "다만 발라드 가수의 계보가 20대에서 끊기는 것 같아 아쉽다"꼬 전했다.

한편 조성모는 이날 '첫사랑' '나의 여신' 등의 신곡을 공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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