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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봉식 사망, 주인잃은 월세방 보니…목매 숨진 채 발견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11:20


'대조영' 팔보 배우 우봉식 사망

'대조영' 팔보 역 배우 우봉식 사망

'대조영' 팔보 역으로 열연했던 영화배우 우봉식(43)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월세방이 공개됐다.

1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굿모닝A'에서는 우봉식이 살고 있던 월세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우봉식의 텅 빈 월세방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8시경 서울 개포동 자신의 월세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조사 결과 하루 전인 8일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견자는 주인집 딸로 영화배우 우봉식 친구의 "(우봉식과) 연락이 안 된다. 문을 좀 열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봉식은 지난 2007년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할을 맡은 이후 배역을 맡지 못하면서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몇 해 전부터는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 약을 먹기 시작했고, 지난해 추석 직후에는 벌거벗은 채 집 주위를 배회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대조영' 팔보 배우 우봉식 사망에 네티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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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유격대'로 데뷔, 영화 '싸이렌'(2000), '플라스틱 트리'(2003), '6월의 일기'(2006), 등에 출연했으며, 2006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해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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