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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가 세번째 단독 콘서트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공연 직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샤이니는 "팬들이 많이 기대를 했을터인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멤버 개개인의 생각이 많이 반영이 됐고, 무대 효과나 장치도 그동안 쓰지 않았던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신곡들을 많이 준비했다. 예전보다 다이내믹하고 볼거리가 많아진 콘서트"라며 "콘서트 연습을 하는데 매진이 됐다는 소리를 듣고 힘을 받았다. 변함없이 우리를 찾아줘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샤이니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 3개국을 순회하는 중남미 투어를 펼치며 이후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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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줄리엣' '루시퍼' '링딩동' '셜록' 등 히트곡들은 물론 지난해 발표한 신곡 무대들도 대거 선보였다. 또 국내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일본 싱글곡 '3 2 1'의 한국어버전 최초 공개를 포함한 일본 앨범 수록곡 무대까지 총 29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더불어 29m 길이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플로어 LED, 계단형 리프트 등으로 구성된 무대 장치, 스크린 속 영상과 퍼포먼스가 멋진 조화를 이루는 미디어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 효과, 레이저 등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세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린 샤이니는 앞으로도 다섯 멤버가 계속 함께 할 뜻도 밝혔다. 종현은 "다섯 명은 계속해서 샤이니를 지켜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얼마 전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이 흘러도 우리 다섯은 계속 같이 같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며 "팬들은 앞으로도 우리 다섯명을 계속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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