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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봄' 작가 언급 無, '신의 선물' 측 강력 부인 "2011년 기획"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3-05 14:01



다시봄-신의 선물

다시봄-신의 선물

SBS '신의 선물-14일' 측이 웹툰 '다시 봄'의 표절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은 유괴로 딸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김수현(이보영 분)이 2주 전으로 되돌아가는 '타임워프' 현상을 겪고 전직 형사 기동찬(조승우 분)과 함께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완결된 라라시스터 작가의 '다시 봄'이 '타임워프'라는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그린 이야기에 표절 의혹이 일고 있다.

웹툰 '다시 봄'은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목숨을 끊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목숨을 끊기 2일 전으로 시간이 되돌아가져 있는 '타임워프'를 겪는다. 이에 시간여행 속에서 딸의 목숨도 건지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하지만 '다시 봄'이 원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신의 선물-14일' 측은 "원작이 없는 순수한 창작물이다. 웹툰 '다시 봄'이 원작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신의 선물-14일'이 먼저 기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드라마는 2011년도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같은 문제가 제기 된다면 강력 대응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에 대해 '다시 봄' 작가도 자신의 블로그에 한 마디 글을 남겼다. "갑자기 새벽에 엄마가 기사가 났다고 알려주셨어요. 이 놀라움 엄마와 둘이 나눈답니다"라며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모습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표절과 원작 논란에 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아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신의 선물-14일'과 '다시 봄'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시 봄, 신의 선물 관련 없어 아무말도 하지 않았을까", "다시 봄과 신의 선물, 타임워프 소재가 비슷해서 일어난 해프닝?", "다시 봄, 신의 선물과 관련해 이야기 해주지", "다시 봄, 신의 선물과 유사한 부분은 어떤 것?", "신의 선물, 다시 봄과의 표절의혹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 보니 관련 없는 듯", "타임워프 소재 때문에 다시 봄과 신의 선물이 비슷해 보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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