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첫번째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의 공식 출시 전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인 패치 2.0을 27일 적용했다.
정복자 2.0은 최고 레벨에 도달한 플레이어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계속해서 악마의 군단에 맞서 싸우게 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기능으로, 이전에 존재하던 정복자 시스템을 이번 패치를 통해 더욱 강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정복자 레벨의 제한이 사라져 플레이어들은 계속해서 정복자 레벨을 올려나갈 수 있다. 또 이 레벨은 계정 단위로 적용돼 사용자의 계정 내 모든 캐릭터가 레벨을 공유, 더욱 다양한 영웅들과 함께 성역을 탐험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정복자 레벨이 상승함에 따라 캐릭터에게 정복자 포인트를 부여, 이를 기본, 공격, 방어, 지원 등 자신이 원하는 속성에 배분해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또 클랜과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돼 '디아블로3'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친목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서로 비슷한 관심사, 게임 스케줄,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그룹을 생성할 수 있도록 고안된 클랜기능은 한번에 많은 사람들과 게임 플레이 일정을 계획하고,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커뮤니티는 같은 영웅을 플레이하거나,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플레이어와 같은 다양한 목적의 모임을 꾸려 비슷한 사람들간 친목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혼을 거두는 자'는 오는 3월25일 출시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