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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14' 바로 한선화의 캐스팅 비화.."역할 수정"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2-27 16:16


27일 목동 SBS사옥에서 드라마 '신의 선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될 SBS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은 최란 작가와 이동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살해된 딸의 죽음을 막기 위해 14일 전으로 타임슬립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기하고 있는 한선화와 바로.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2.27

아이돌 출신 배우 바로 한선화가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바로와 한선화는 27일 오후 2시 목동 SBS에 열린 SBS '신의선물14'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바로는 "이 드라마의 기회가 주어진 것도 행복했다. 회사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처음 들어온 역할은 영규 역할이 아니었다. 원래 딴 역할을 준비해갔는데, 감독이 '이 역할을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지능이 6살이라고 해서 뭔가 끌렸다"고 캐스팅 후일담을 밝혔다. 이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장애를 가진 분들한테 혹시나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도 있다"며 "연구를 많이 하고 최선을 다해서 연기할테니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바로는 '6살 지능을 가진 영규 역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많이 좀 찾아봤다. 그런 환경의 친구들도 만나봤는데, 나와 많이 다르지 않더라"며 "그냥 지능만 낮을 뿐이지, 오히려 천진난만하고, 성격도 밝고 그런 면이 많았다. 영규 역할을 하면서 편하게 했다"고 답했다. 이어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한 면도 많다. 시청자분들이 영규를 볼 때 천진난만하고 샛별이만 바라보는 귀여운 친구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7일 목동 SBS사옥에서 드라마 '신의 선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될 SBS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은 최란 작가와 이동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살해된 딸의 죽음을 막기 위해 14일 전으로 타임슬립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인사를 하고 있는 바로.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2.27

27일 목동 SBS사옥에서 드라마 '신의 선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3월 3일 첫 방송될 SBS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은 최란 작가와 이동훈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살해된 딸의 죽음을 막기 위해 14일 전으로 타임슬립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무대 인사를 하고 있는 한선화.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2.27
바로와 함께 출연한 한선화도 캐스팅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선화는 "계속 연기에 대한 욕심과 꿈을 가지고 있다가 '신의 선물14'의 제니 역에 오디션이 있다고 해서 보게 됐다"며 "되게 뻔뻔하고 섹시한 면도 보여줘야 하고, 당찬 부분도 있어서 그동안 보여줬던 내 모습과 정반대인 모습이 많아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곤 "감독님도 모르는 게 있는데 (내가) 고집이 있다. '내가 정말 제니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뽑아주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오디션 당일에 제니스럽게 옷을 입고 간 게 아니라 화이트 셔츠에 검정 바지를 입고 깔끔하게 갔다"며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 다음날 제니스럽게 옷을 입고 오라고 하셨다. 다시 옷도 바꿔 입고, 화장도 하고 갔다 그렇게 2번 오디션을 보고 조언을 듣고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기더라"며 "작은 역할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의선물14'은 딸이 유괴된 절박한 엄마 김수현(이보영)과 전직 강력계 형사 기동찬(조승우)가 2주 전으로 시간 이동을 해 납치범을 추적하는 치열한 두뇌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방송은 3월 3일.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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