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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김용준 오늘 소집해제, "(황)정음이와 결혼? 아직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2-14 08:33



김용준이 돌아온다. 인기 보컬 그룹 SG워너비의 멤버로 불리던 그가 어느 순간부터는 배우 황정민의 남친으로 더 자주 불리고 있다. 최근 몇년간 SG워너비가 하락세를 걷기도 했지만 여친 황정음이 그만큼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고등법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김용준이 밸런타인데이인 14일, 2년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전역한다.

전역을 이틀 앞두고 소감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었더니 김용준은 함께 근무한 동료들과 마지막 회식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많은 정이 들었던지 인터뷰 중간중간 이별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김용준으로부터 전역 이후의 계획과 여자친구 황정음과의 미래에 대해서 들어봤다. 황정음은 지난 12월 31일 열린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후 수상소감을 통해 연인 김용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바 있다. 따라서 김용준의 전역과 함께 두 사람의 결혼은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다음은 김용준과의 일문일답.

-소속사는 정했나.

아직 정하지 못했다. 어떻게 활동을 시작할지 아직은 모르겠다.

-지난 2년간 가요계는 어떻게 변한거 같나.

워낙 많은 가수가 나와 많이 변한 것 같다. 나도 나이를 먹었나보다(웃음)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예정인가.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곡 작업도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 그저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다.


-발라드 시장이 침체기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거 같다. 하지만 유행은 결국 돌고 도는 것이다. 요즘 힙합이 대세인데 한때 힙합도 침체기를 겪지 않았냐. 발라드도 기다리다보면 다시 전성기가 올 것이라 믿는다.

-제대를 하는 기분은.

섭섭하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 막상 나간다고 하니까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된다.

-군 복무를 하면 배운 것이 있다면.

고등법원에서 약 80명이 근무를 했는데 내가 대표를 맡았다. 그렇게 통솔이라는 것을 해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상관들이 너무 잘해 주셨다.

-SG워너비는 다시 뭉칠 수 있을까.

당장은 멤버 이석훈이 군대에 가 있어 어렵겠지만 분명히 다시 뭉칠 것이다. SG워너비는 평생 갈 것으로 생각한다.

-멤버 김진호와는 자주 통화를 하나

물론이다. 얼마 전에도 만났다. 진호 역시 SG워너비에 대해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여친 황정음이 전역 축하 선물을 주던가

그런거 없다.(웃음)

-전역하면 같이 여행이라도 갈 예정인가.

그런 계획은 없다. 전역 날이 밸런타인데이인만큼 여자 친구로부터 초콜릿은 받지 않겠는가.

-황정음과의 결혼 계획은.

결혼 얘기를 구체적으로 해본 적은 없다. 아직 둘다 젊으니까 좀더 좋은 만남을 가진 뒤에 결혼을 생각할 것이다.

-가수로서의 컴백 시기는 언제로 예상하면 될까.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데. 올해 안에는 어떻게든 하지 않겠느냐.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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