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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조민기, 독한 악역? '아빠미소' 눈길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4-02-01 09:26 | 최종수정 2014-02-01 09:27



MBC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황금무지개'의 조민기가 극중 악역과는 사뭇 다른 표정으로 현장 사진 속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공개된 '황금무지개'의 현장 스틸 사진 속 조민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질을 받으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차예련과 함께 한 장면에서 포근한 아빠 미소를 짓고 있다. 극중 조민기가 맡은 진기 역할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아내까지 버릴 정도로 잔혹한 인물로 본처를 버리고 아들 도영(정일우)과 황금수산의 사위가 된 인물.

영혜의 딸이자 황금수산의 손녀인 백원(유이)을 유괴하는가 하면 고아원에서 자신을 돌봤던 한주(김상중) 조차도 자신의 계획을 위해 금괴 밀수에 이용, 결국 옥살이를 하게 만들 정도로 차가운 인물이다.

사진 속 함께 등장하는 차예련 역시 황금수산의 손녀 하빈으로 위장한 천원 역을 맡아 황금수산을 두고 진기와 암투를 벌이고 있는 악역 중의 악역이다.

처음에는 진기와 협력하는 듯 위장, 하빈으로 변신하기 위해 유전자검사 결과까지 조작하는가 하면 생부를 이용, 자신의 정체를 확실히 바꿈과 동시에 진기에게도 독설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이처럼 두 사람의 극중 대립과 악행이 상당함에도 현장 사진 속에서의 모습은 다정하고 따뜻하기 그지없어 드라마의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특히 황금수산의 회장 정심(박원숙)이 주위의 만류를 무릅쓰고 천원을 대표 자리에 앉히기로 하면서 진기의 분노가 커지고 있어 또 다른 반전도 기대된다.

한편, 진기는 자신의 과거를 덮기 위해 백원(유이 분)의 죽음을 사주하고 한주와 결혼하기로 한 영혜를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등 '황금무지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을 이어가고 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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