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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인기가요' 통해 '그리워해요' 활동 마무리. 새 앨범 녹음 준비 돌입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2-22 10:05 | 최종수정 2013-12-22 10:06



2NE1이 22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마지막으로 신곡 '그리워해요'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지난달 21일 '그리워해요'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던 2NE1은 22일 '인기가요' 를 끝으로 한달여간 이어온 공식 활동을 마친다.

이후 2NE1은 2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BS 연말 가요축제인 '가요대전'에 참여한다. 멤버 산다라박은 가수 성시경,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과 함께 MC를 맡아 진행솜씨도 뽐낸다. '가요대전' 참여 후에는 다음 앨범의 녹음 준비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2NE1은 '그리워해요'를 통해 2013년 활동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수확을 거뒀다.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9개 음원사이트 정상을 석권하는 저력을 발휘했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 기준 멜론 주간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입증했다. 특히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성 힙합 그룹으로 자리매김해 온 2NE1이 기존의 파워풀하고 강렬한 이미지와는 또다른 눈물샘을 자극하는 발라드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가요팬과 관계자들로부터 "2NE1은 힙합, 레게, 트로트는 물론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실력파 걸그룹"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곡의 인기에 못지 않게 화제성도 대단했다. 특히 그동안 강렬한 랩핑, 또 올해 5월 발표한 솔로곡 '나쁜 기집애' 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배드 걸'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겼던 씨엘이 뮤직비디오에서 S라인 몸매를 한껏 과시한 누드 연기를 펼친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빌보드는 씨엘의 누드 연기를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레킹볼' 뮤직비디오 속 전라 노출과 비교하면서 "씨엘의 연기가 더 고급스럽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리워해요'의 활동을 마치고 새 음반 준비에 돌입하는 2NE1은 이와 함께 2012년 첫 월드 투어에 이어 내년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을 순회하는 두번째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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