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계인이 MBC 새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에 우정출연 한다.
그러나 이계인은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캐릭터 때문에 조금 망설이기도 했다고. 그는 "지금까지 내가 맡았던 역과는 대비되는 역할이다. 주로 사극에서 술 좋아하는 홀아비 역으로 출연했었는데 화목한 가정의 가장 역이라 고민됐다. 우정출연이긴 하지만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다. 그러다 내가 언제 이미숙과 커플 연기를 해 보겠나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말했다.
촬영장에서 이계인은 아내 사랑이 유별난 남편이자 두 딸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아빠로 분해,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큰딸 빛나를 쫓아다니는 태식(윤희석)을 양아치로 오해해 추격신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태식을 두들겨 패는 동작을 리얼하게 연기해 스태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빛나는 로맨스'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