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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내 눈물모아'부터 김지훈 '그대 눈물까지도'까지... '응답' 뭉클하고 아픈 추억 건드렸다
이날 가족들은 가요 순위 프로그램인 '가요톱10'에서 나오는 무대를 보며 즐거워하던 중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뮤직비디오를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지원은 1994년 1집 앨범 'Seo Ji Won'으로 데뷔해 1996년 1월 1일 향년 19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상을 떠났다.
이날 응답은 또 한명의 추억의 스타를 아프게 끄집어냈다. 고 김지훈이 불렀던 '그대 눈물까지도'가 나정과 쓰레기의 잠시 이별의 배경음악으로 삽입,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것.
극중 쓰레기(정우 분)가 부산으로 파견 근무를 가면서 나정(고아라 분)과 하숙집 식구들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 '그대 울지마.. 사랑해.. 그대 눈물까지도'라는 가사가 울려퍼졌다.
이 곡은 지난 12일 스스로 세상을 떠난 고 김지훈의 곡. 1994년 투투의 1집 앨범에 실렸고, 2000년 김지훈의 듀크를 결성했을 때도 듀크1집에 실렸을 만큼 고인의 애착이 큰 노래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내 눈물 모아', '그대 눈물까지도' 외에도 HOT '캔디',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 등 옛 인기가요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서지원 모습과 김지훈 목소리에 네티즌은 "서지원, 김지훈 그리운 얼굴", "서지원, 김지훈 왜 떠났나요", "서지원, 김지훈 갑작스러운 죽음 거짓말 같았는데", "서지원, 김지훈 노래 다시 들어도 좋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